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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

노가다행4

 

 

 

제주도..

 

울산 에스오일..

 

을 거쳐 서울로 온 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

 

-2천이 늘어서 왔다.

 

 

여섯번째 인력사무소다.

 

일주일 출근 후 3주 동안 누워서 일어나질 못했다.

 

'희망'이 없으면 기운도 의지도 없다.

 

노가다 1년치가 또 날아갔으니

 

 

그동안 왜 안 나왔냐는 소리를 듣고,

 

현장은 역삼 라온시큐어

 

분명 몇년 전 매매해본 종목이다.

 

아, 현물이 그립다 왜 크루드는 또 손을 댓을까...

 

 

'원칙'은 도대체 왜, 지키지 못한 것일까.

 

대출 금지, 매매 중단

 

두 가지 원칙을 한꺼번에 어김으로써

 

난 파산 상태에서 어디서 또 돈을 빌렸단 말인가!

 

 

찾아온 건 그야말로 아비 '지옥'

 

살아도 살아있는 게 아니다 경제적으론 이미 사망선고가 수십차례

 

나의 30대는 악마에게 1년을 더 유예해주었다.

 

1년, 2년, 3년, 4년, 5년 5년째가 제일 힘들다.

 

 

아이러니한 건 희망이 없어도 움직일 힘이 없고

 

절망이 없으면 생존 욕구가 들질 않는다.

 

가장 깊게 쑤셔진 '절망' 한 가운데서 오히려 생존, 살아야겠다는 열망이 강해진다.

 

결국 이제는 욕망이 아니라 '생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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