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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뉴스

현대상선, 금강산 재개와 차환부담 완화 겹호재에 급등세

 

 

현대상선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금강산 재개’ 발언으로 전일대비 13.52% 오른 15,950원에 거래되며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22일 류길재 장관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분명히 있다”며 “관광 중단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가 이뤄졌을 때 비로소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 12시 현재 현대상선을 비롯해 이화전기(8.89%), 제룡산업(5.88%) 등 남북경협과 금강산 관련주들이 대부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에머슨퍼시픽과 재영솔루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특히 현대상선은 회사채 차환부담 완화 소식이 알려지며 겹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의 만기도래한 회사채 2240억원에 대해 차환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17일 산업은행과 채권은행들로 구성된 차환발행심사위원회의 결의로 한라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차환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상선은 만기도래 회사채 2800억원 가운데 20%인 560억원을 자체 상환했으며 나머지 80%(2240억원)는 산은 등이 발행한 차환으로 회사채가 인수됨에 따라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8%대 상승폭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