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6일 매매일지.
오늘 벽산건설은 단타치기 참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나쁜 습관이 또 나왔다.
시초가에 잡아서 기다리지 못하고 손절.
이후 벽산건설은 3분봉 차트를 보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처럼 큰 시세를 주었다가 다시 큰 폭 하락 그리고 막판 상한가까지 도달한다.
오공은 미세먼지가 너무 익히 알려진 뉴스라서 뻔한 패턴을 보이진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지만 차트가 괜찮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손이 갔다.
역시 불길한 느낌대로 어제 1분만에 하한가까지 갔다 온적이 있기 때문에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창해에너지어링은 제이비어뮤즈먼트가 갈 때 주의깊게 보고 있었지만 초반에 잡지는 못하고 가슴에 올라탔다.
제이비어뮤즈먼트와 승화프리텍은 정말 기운이 좋게 느껴졌고 수급이 붙는 걸 확인까지 했지만 잡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런데 갑자기 제이비어뮤즈먼트가 상이 풀리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여기서 낙주를 시도했는데 또 너무 빨리 매수해버렸다.
긴 음봉을 남기며 한 계단 더 추락했다.
다행히 여기서 털진 않았다.
순식간에 주가는 원위치에 왔다.
하지만 낙주를 너무 빨리해 단기 차익을 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삼익악기는 최근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차트를 너무 맹신해 버렸다.
차트가 무너졌을 때 손절했다.
오늘 본 손실 전부를 만회하고도 살짝 수익으로 마감할 수 있었던 건 세우테크 덕분이었다.
세우테크는 검색기에 걸렸었는데 호가창을 보니 힘이 좋았다.
망설임없이 바로 매수했다.
운이 좋게 13% 정도에 매도할 수 있었다.
정말 다행인 건 매도 시점이 오늘 다시는 오지 않는 고점이었고 이후 주가는 우하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오버나잇이나 상한가 욕심은 데이트레이딩에서 금물이다.
한번 실수로 모든 게 날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반성해야할 부분은
아침에 신문으로 현대상선 뉴스를 보고 갈 거라는 판단이 문득 들었지만 공략하지 못한 것
장시작 전 현대상선 현대부산신항만 지분매각 추진설 기사를 확인하지 못한 것
벽산, 승화, 제이비, 오성, 하츠 등 오늘의 급등 종목들을 흐름을 감지했음에도 제대로 거래하지 못한 것이다.
더불어 오늘 크게 느낀 점은
매매 시나리오를 미리 구상해놔야 하고 적극적인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아침 7~9시 사이에는 뉴스를 확인하거나 차트를 돌려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매 전략을 짜서 시장에 잘 대응할 수 있게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제력을 키워야 한다.
다음주 월요일부턴 새로운 사무실로 출근하게 됐다.
분위기가 너무 좋고 인테리어도 잘 해놔 회사 사무실 같다.
특히 이사 출신의 대표님이 고향을 물어봤는데 같은 고향이었다.
사람들도 좋아보이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좋은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매매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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