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28일 매매일지.
오늘은 장초반 비트코인 테마를 노리는 전략을 짰다.
시초가를 공략해서 초기 급등 때 단기로 매도하려고 했다.
제이씨현이 이미 쩜상으로 출발했고 분위기는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적자 지속 공시를 보지 못하고 이루온을 사고 만다.
이루온 말고 차라리 에이텍을 매매했어야 했다.
아침에 종목 분석을 소홀히 한 탓이리라...
눈물의 손절 후
여전히 만회할 기회는 충분히 존재했다.
우선 제이씨현 상이 풀렸을 때 단기 저점에서 잡아 상한가에 다시 매도했다.
그 다음 왠일인지 매커스에 혹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뉴스를 보고 안철수 신당 창당 발표와 더불어 크게 갈 거라고 오판했다.
그러나 써니전자를 비롯한 안 테마는 재료소멸과 함께 크게 하락한다.
빠르게 매커스를 털어버리고 여기서 써니전자를 -6% 쯤에 바닥권에서 잡을 수 있었는데
하한가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시 망설이는 사이 1%대 까지 한번 반등을 줬다.
그 이후에는 다시 떨어질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들어갈 엄두가 안났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운이 좋게 파세코를 급등 구간에 잡아 이익실현에 성공했다.
그때 TPC가 정부 지원금을 따냈다는 뉴스를 보고 이상하게 떨어질 때 저점 구간에서 매수해봤다.
조금 기다리다 화장실 갔다온 사이 5% 정도로 오르고 있었다.
근데 SMEC이 더 크게 급등했다.
차라리 SMEC을 살 껄... 그랬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는게 주식 시장이기 때문에 작은 수익이라도 만족하고 매도해버렸다.
이후 TPC는 8% 정도까지 오른다. 오늘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으로 마감할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에, 아쉬움은 커져갔다.
잠깐 귤을 까먹으며 쉬던 사이 두 종목을 놓쳤으니
하나는 SK증권이고,
다른 하나는 파인테크닉스였다.
SK증권은 검색기에 7% 정도에 걸렸었는데
오늘 증권주 분위기가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더 크게 갈 줄은 솔직히 예상 밖이었다.
파인테크닉스는 전날 장마감 후 에이치케이하이텍의 합병승인 이사회 결의 라는 공시가 떠서 관종 맨 위에 올려놓고 유심히 지켜보던 종목이다.
이미 늦었음에도 적어도 9% 정도에 잡아서 13% 에는 팔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램테크놀러지는 왜 매매했는지 모르겠다.
ㅄ짓 ㅈㄴ했다.
수급보고 들어갔는데 거래량도 적었고 빠져나오기도 힘들었다.
관종 삭제해야겠다. 도움이 안되는 종목이다.
장막판에 제이씨현 상이 또 풀리길래 저점 부근에서 사서 12% 정도에 매도했다.
근데 상한가까지 다시 올랐다.
이건 확신을 가져도 될만한 종목인데... 미련을 버리고 만족해야지..
오늘 반성해야 할 점은
장시작 전 종목 분석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고 차트를 돌려보며 뉴스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
수급만보고 들어가기 전에 한번쯤 기다려야 하며 호가창에서의 급등 조짐을 잘 감지할 것,
실적 호조 뉴스만 너무 믿지 말고,
가는 놈은 간다.. 먹을만큼 뿌리째 먹을 것.
못먹을 놈은 미련없이 빨리 익절하거나 손절로 털어낼 것.
그리고 정신 번쩍 차리고 방심하지 말 것 즉 고도의 집중력과 마인드.
제발 크게 바라지 말고 조금씩 매일 수익을 내자.
하지만 난 내일도 30% 이상 수익에 도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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