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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장일지

족장일지11 (누적 11공수)

 

 

1공수. 맑음.

 

 

일요일, 팀원들은 모두 쉬고 나만 홀로 출근했다.

 

정재영을 닮은 다른 팀장 밑에서 일을 했다.

 

필요한 자재 가져오고 주변에서 할일을 찾아 하니 터치하지 않았다.

 

 

오전에 어제 이은 피크닉(?)을 하고

 

오후들어 갑자기 또 해체...

 

헥헥거리면서 내려온 자재들을 정리하다보니 어느덧 퇴근시간.

 

 

선행 설치 작업을 할 때 눈여겨 보면 배가 거꾸로 뒤집혀 있다.

 

다시 뒤집고 싶은 충동을 느낄지 모른다.

 

설치 또한 그러므로 선체가 다시 원래 상태가 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팀장이나 경력자들은 이미 모든 상황을 가정한 뒤 스스로 판단해 치고 나간다.

 

그 정도 능력을 갖추려면 얼마나 오랜 경험을 쌓아야 할까.

 

 

저녁에 한마음회관에서 영화 '군도'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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