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장일지 3-1

 

 

 

 

목포 예비군훈련장으로 마지막 예비군훈련을 다녀왔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비바람을 맞아가며 영암에서 목포버스터미널까지 간 후

 

거기서 버스를 타고 훈련장에 도착하니 7시반..

 

 

오는길에 삼호대교를 건너기 전 교과서에서 글로만 봤던 영산강 하구둑을 직접 체험했다.

 

 

저녁에 어머니께 메신져로 전화가 왔는데

 

법원에서 연체금에 대한 지급명령 통지서가 날라왔단다..

 

 

병신같은 불효자를, 못난 죄인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평생 회개하고 효도하며 살겠습니다.

 

 

아무리 바보같아도 넘지 말아야 할 선 같은 게 분명히 존재하는건데,

 

이럴 때마다 죽고싶단 생각이 간절하게 난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