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세운 원칙을 어기고 말았다.
내뱉은 말은 주어담을 수 없듯이 또다시 파산했다.
베드로는 세 번이었지만 나는 도대체 몇 번이나 봐주셔야 하는 걸까.
철거를 나갔다가 밤늦게 돌아와 닭이 울기 전 이른 새벽, 無間을 끝내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제5원칙은 장 중에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
2017년 6월 15일 장초반 상승을 주는 휩소가 있었다.
전날 늦은 시각 미국 금리인상 발표가 있었지만 예견된 것이기에 글로벌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았다.
야선에서의 외인들 장난도 있었기 때문에 변동성은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13일까지 연달아 철거일이 있었고 피로가 안 풀려 9시 3분에 눈을 떳다.
일단 불리쉬 장세에 선입견을 갖게 되었고 평소 매도포를 즐겨하는 내가 그날따라 정신이 몽롱했는지 라인이 무너졌음에도 이상하게 시초가 근처에서 매수포를 잡았다.
그리고 1차 손절라인이 와서 손절한 것까진 괜찮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급락하는 지수에 추격하는 것이 두려워(장의 성격에 따라 추격매수는 기회다) 저가매수의 기회로 보고 다시 매수로 들어간 것이다.
깨어있지 못했고 한 계약 한계약 매매를 할 때 집중력을 발휘하지도 못했다.
손실은 커져 이번 계약에서만 1포 이상 발생하자 다시 저절로 손이 갔다(원웨이의 위험).
그리고 다시 306.50에서 매도로 갔다.
하지만 그 1포가 저가 위의 1포로 매수로 홀딩했으면 1포 수익구간이 발생한다.
반대로 잡고 고스란히 손실을 봤다. 완벽히 휘말린 하루였다.
이날 아시아 시장의 충격은 미미했다.
3시 이후 크루드를 들어가 몇번 치고 박고 20만원 정도 수익을 본 구간도 있었지만
결국 고스란히 날려버렸다.
사실 심리적인 요인도 큰데 + 시드머니, - 부채 등 자본 환경도 갖춰줘야 한다.
덧) 2019년 6월 15일 까지로 매매중단 연장
'소소리바의 매매일지 > 원칙과 마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4원칙 : 시드머니 (3) | 2016.06.24 |
---|---|
제3원칙 : 매매중단 (데이트레이딩의 종말) (0) | 2016.03.28 |
제2원칙 : 택배 상하차 하지 않기 (5) | 2015.01.20 |
제1원칙 : 더이상 대출은 없다 (0) | 2015.01.20 |
대원칙 : 리스크관리로 다시 파산하지 않기 (0) | 2013.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