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의 매매일지/원칙과 마인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5원칙 : 장 중에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깨어있어야 한다 4월 4일 세운 원칙을 어기고 말았다. 내뱉은 말은 주어담을 수 없듯이 또다시 파산했다. 베드로는 세 번이었지만 나는 도대체 몇 번이나 봐주셔야 하는 걸까. 철거를 나갔다가 밤늦게 돌아와 닭이 울기 전 이른 새벽, 無間을 끝내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제5원칙은 장 중에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 2017년 6월 15일 장초반 상승을 주는 휩소가 있었다. 전날 늦은 시각 미국 금리인상 발표가 있었지만 예견된 것이기에 글로벌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았다. 야선에서의 외인들 장난도 있었기 때문에 변동성은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13일까지 연달아 철거일이 있었고 피로가 안 풀려 9시 3분에 눈을 떳다. 일단 불리쉬 장세에 선입견을 갖게 되었고 평소 매도포를 즐겨하는 내가 그날따라.. 더보기 제4원칙 : 시드머니 무려 5년간 실패하였습니다. 단 한번의 실수로 파산한다는 건 시드머니가 없어서 였습니다. 지옥 같은 고통 오히려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됩니다. 저는 또다시 원칙을 부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더욱더 가혹하게 옥죄어 왔습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실패의 반복이 무서운 건 인식의 결여로 인한 무감각입니다. 아, 난 수십번 수백번 잘못을 범했습니다. 충분한 시드머니를 갖추고 계약수를 한계약 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한다는 것. 아주 단순한 원칙.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들,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어찌 됐든 아직 살아있으니까요. 더보기 제3원칙 : 매매중단 (데이트레이딩의 종말) 2016년 3월 28일 부로 매매를 중단합니다. 제3원칙을 두 번이나 작성했지만 계속해서 지키지 못했고 삭제와 수정을 반복하며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고수하였던 데이트레이딩을 포기합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마치 인공지능과 싸우는 느낌이었습니다. 손매매 특히 데이트레이딩에 엄청난 회의가 듭니다. 선물 스윙과 현물 가치 투자 그리고 시스템트레이딩 이 세 가지 노선으로 전향하기 위해 준비가 될 때까지 공부하고 노력하며 자본을 모으겠습니다. 내 인생의 청춘, 황금같은 시간, 혹사된 육체와 정신 보지도 만져보지도 못한 큰 돈 기회비용. 조금 더 빨리 그만뒀더라면 좋았을 것을 원칙을 지키지 못한 죄. 마치 원죄와 같은 해결할 수 없는 채무자의 지위로 끊임없이 추락하였습니다. 언젠가 많은 것을 앗아.. 더보기 제2원칙 : 택배 상하차 하지 않기 제2원칙은 '택배 상하차 경험담' 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택배를 처음 시작한 것은 3년여 전이었다. 계기는 단순했다. 당일지급에 구하기가 쉬웠고 무엇보다 장이 끝나고 오후부터 근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 대한통운(공덕) - 1년 공덕에 있는 지점에서 1년여를 일했다. 오후 5시반 경부터 12시 정도까지 일하고 차비포함 5만원 가량 받았던 것 같다. 주로 옆상차를 하였고 꾸역꾸역 한 차에 최대한 많이 실어야 했기에 여기서 상차를 제대로 배웠다. 2. 한진택배(가산) - 1달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터미널에서 1달여를 일했다. 이곳에서 컬쳐쇼크를 살짝 맛봤었다. 풀타임(오후7시~오전7시) 근무를 처음 해봤고 직원들이 매우 거칠게 욕설을 퍼부었던 기억이 난다. 심지어 나이 많은 아버지뻘의 사람에게도 반.. 더보기 제1원칙 : 더이상 대출은 없다 매매를 시작한 이후 나는 십여 군데의 2금융, 3금융에서 아주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었다. 트레이딩을 포기하지 못했던 게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지만 결국 2015년 1월, 위원회의 도움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채업자에게까지 손을 벌려 너무도 힘들었던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다시는 그와 같은 고통을 겪지 않고 미래를 저당잡히지 않기 위해 더이상 대출을 받지 않는다. 신용카드나 할부거래도 빚과 다름없기에 하지 않겠다. 제1원칙. 더보기 대원칙 : 리스크관리로 다시 파산하지 않기 지옥의 어둡고 긴 터널을 다시는 걷고 싶지 않다. 오늘 매매가 끝났을 때 나는 다시 한번 매매를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공포, 파산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20번 넘게 깡통을 차봤기 때문에 더 이상 그 힘든 시기를 생각하기도 싫고 다시 돌아가기도 싫다. 물론 지금도 어려운 시기이다. 연패의 고리를 아직 못 끊었다. 매매기법이라든가 원칙 변경이라든가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내일부터는 절대 지난 날들의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정말 낭떨어지 끝까지 왔다. 여기서 못 일어난다면 정말 죽었다하는 자세로 필사적으로 생존해야 한다. 몇 가지 반복되는 실수들이 있는데 그것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모든 것은 나 자신한테 하는 말이다. 첫째, 너무 늦게 산다. 팔 때는 먹고 보자. 그리고 상한가 간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