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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테마주 분석

전기차 관련주, 숨은 진주 찾기

 

 

 

 

중국이 오는 2017년까지 전기자동차를 20만대 이상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열풍이 재현되고 있다.

25일 10시 25분 현재 상신이디피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것을 비롯해 피엔티(9.26%), 피앤이솔루션(5.83%), 일진머터리얼즈(3.88%), 우리산업(3.00%) 등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주들이 대부분 호조를 보이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주요 해외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시 환경 관련 8개 부서가 지난 23일 공동으로 ‘2013~2017년 공기정화 행동 계획’을 발표한 내용에 전기차 보급 활성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구매자에게는 승용차 번호판을 추첨 없이 주기로 하는 등 구매 동기를 자극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현재 6만위안에서 12만위안까지 늘리고, 주유소에 전기 충전소를 함께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미 과열된 대표적인 전기차나 2차전지주 외에 숨겨진 수혜주 발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어떤 종목이 후발주자로 부상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선 상아프론테크는 며칠 전 현대증권이 “삼성SDI를 통해 BMW i3 등 전기차배터리 부품을 납품하기 시작했고 관련 매출이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이후 상아프론테크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급기야 25일 현재 상한가로 문을 닫았다.

 

엘앤에프는 양극화물질 국내 1위 업체라는 타이틀로 조명을 받았다.

 

엘앤에프의 매출은 양극화물질에서 대부분 발생하며 현재 자회사를 통해 삼성SDI, LG화학에 납품을 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25일 10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12.39% 오른 12,300원에 매매가 체결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 및 급속충전기 제조업체인 코디에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디에스 측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대해 “테슬라에 직접적으로 납품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 150여개의 충전기를 전국에 설치한 상황이고 제주도에서는 전기차 택시를 시범운영하는 등 인프라 관련해서 전기차 충전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디에스는 최근 LS산전을 통해 전기차 사업에서 선도적인 르노삼성에 급속충전기를 공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매출의 80~90%가 삼성SDI를 통해 나오는 2차전지 부품업체 상신이디피는 금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상한가에 63만5천주의 매수물량이 쌓여있다.

 

상신이디피 관계자는 “중국발 훈풍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면서 “별다른 내부호재는 따로 없다”고 말했다.

 

아직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저평가 중인 전기차 관련 업체 중에는 엠케이전자가 눈길을 끈다.

 

엠케이전자는 리튬이온 2차전지와 관련해 삼성SDI와 협력해서 소재 개발과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엠케이전자는 현재 전일대비 4.11% 상승중이며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2013년 9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