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장일지44 (누적 46공수)

 

 

photo by hs.

 

1공수. 흐리고 비.

 

 

어제에 이어서 엘리베이터 족장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엘리베이터에 족장을 까는 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하카를 끼우고 앵글을 설치한다.

 

1.2와 1.5 족장 3개를 그 위로 깐다.

 

모서리에 3m 핸드레일 4개를 세운다.

 

가로로 1.5 핸드레일을 정사각형으로 둘러서 친다.

 

다시 3m 핸드레일을 올리고

 

그 위로 족장을 깔고 핸드레일을 설치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엘리베이터가 지나가는 통로를

 

10층 넘게 위로 계속 올라가며 설치하였다.

 

1.5 핸드레일이 부족하여 절단기를 빌려 3m 핸드레일을 반으로 잘라 사용하였다.

 

 

오후에는 데크하우스 안쪽 공간에

 

족장을 설치하였다.

 

나중에는 다른 팀도 지원을 왔는데

 

팀장님의 함성소리와 함께 속도가 빨라졌다.

 

 

저녁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고민이다.

 

9시만 되면 잠이 몰려오기 때문에 쳇바퀴처럼 노가다 삶이 되풀이된다.

 

미래를 준비하려면

 

짧은 시간일지라도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