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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장일지

족장일지21 (누적 22.5공수)

 

 

1공수. 비온 뒤 강풍

 

 

오늘은 도크 위 육상에 건조 중인 특도선 해체 작업.

 

속칭 '악마의 X구멍'으로 불리는 배의 밑부분 조그만 홀을 통해서

 

바닥 위로 올라갔다.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미로..

 

여긴 어디? 이곳은 또 신세계였다.

 

 

좁디 좁은 통로를 통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자재를 줍고 남아있는 족장을 뜯어내 해체를 했다.

 

군데군데 산재해 있는 자재들을 정리해 쌓아둔 뒤

 

미로 속 통로에 각각 한명씩 서서

 

옆치기로 전달

 

밑에 뚫려있는 구멍으로 빼냈다.

 

탱크 해체보다는 상대적으로 조금 힘이 덜 들었다는 느낌.

 

하지만 손아귀가 점점 아파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신규자가 들어왔는데

 

기량자 란다.

 

이리 저리 지시를 하고

 

솜씨를 뽐낸다.

 

내가 '한번에 고박' 신공을 쓰니

 

특이한 고박 방법을 시전한다.


알고보니 팀내 2인자 사수였단다.

 

물통은 계속 들고 다녀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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