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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실적 회복세에 이익 개선 기대감 커졌다
소소리바
2013. 12. 2. 11:11
CJ대한통운이 실적 회복이 예상되면서 28일 8%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29일인 오늘도 전일대비 1.44% 오르면서 추가 상승 여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택배 물동량이 전분기보다 13% 이상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은 28억으로 적자전환했지만 4분기에는 택배 물동량 회복세와 조직 효율화 등의 노력으로 다시 100억원 이상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부문이 2분기 합병 이후 배송상의 문제를 일으키며 일부 화주가 이탈하면서 고정비 부담은 높아지고, 이탈한 화주들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및 배송 정상화를 위한 비용 증가로 택배부문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그러나 4분기 중 택배부문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수준을 기록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택배 단가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개선돼 1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택배 물동량 회복세, 비용 절감 추진, 신규 화주 유치 노력 등을 감안 시 이르면 다음해 1분기부터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부진으로 부진했던 주가도 실적 회복세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봤을 때 바닥을 확인하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