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30일 매매일지
오늘의 전략은 전기차 관련주에 매수세 유입이 느껴졌을 때 최대한 저가에 매수하는 것이었다.
예상대로 코디에스가 초반에 급등조짐을 보였다.
6%대라는 다소 오른 시점에 매수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너무 많이 올랐을 때 매수한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이 들었다.
살짝 눌림을 줄 때 터는 오늘의 가장 큰 실수를 하게 된다.
불과 몇 분 후에 코디에스는 뉴질랜드 전기차 충전 설비업체가 한국 공급업체를 물색하고 있다는 찌라시성 기사와 함께 상한가로 치솟는다.
상신이디피는 코디에스 이후 전기차 관련주 전반에 '매기'가 쏠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후속 주자로 매매한 것이었다.
예상대로 상신이디피는 오후장 들어서 상한가 근처까지 큰 반등을 주지만 나는 이미 오전에 정리한 뒤였다.
유니셈은 검색기에 걸려서 한번 매매해 보았다.
얼마전 삼성전자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장비를 수주한 협력업체이기도 하다.
유니셈은 최근 스크러버(가스정화장치)와 칠러(온습도조절장치) 등 가스장치를 삼성전자로부터 115억원에 수주했다.
금일 동양시멘트도 눈에 들어왔었다.
동양시멘트는 하한가 근처에서 +2% 정도까지 반등을 주었으니 하따했더라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동양그룹의 법정관리 신청이라는 커다란 악재가 있었기 때문에 섣불리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더불어 동양 부실의 후폭풍으로 손해 본 투자자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투자가 꺼려졌다.
오늘은 예상했던 종목들이 급등해 확률적으로 높은 성공률을 보였으나, 정작 수익은 내지 못했다.
이유는 인내심 부족, 타이밍 조절 실패이다.
하루 매매 종목 3개 이하라는 원칙은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