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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실적 우려 딛고 문체부 게임중독법 반대 소식에 급등세
소소리바
2013. 11. 13. 22:36
정치권에서 추진하는 게임산업 규제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컴투스를 선두로 게임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12시26분 현재 컴투스는 전날보다 7.71% 오른 2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빌은 전일대비 2.5% 오른 4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위메이드는 0.65% 상승 중이다. 선데이토즈도 3분기 실적 성장세에 7.28% 급등하고 있다.
전날 이수명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 등과 함께 관리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5월 발의한 ‘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4대 중독법)은 게임과 마약, 알코올, 도박 등을 4대 중독물질로 규정하고 이를 통합관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치권에서 게임중독법 관련 논쟁이 치열한 가운데 문화부가 반대 입장을 피력하면서 여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규제 이슈로 악화됐던 투자 심리도 회복되면서 게임 업종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게임업체들이 수익률이 낮은 분야의 매출이 늘어나고 인력 충원과 설비 투자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컴투스 CFO 최백용 전무이사는 “‘골프스타’ 등 기존 인기작들의 라이브 서비스 강화와 전분기 2배에 가까운 12종의 신작 출시를 통해 컴투스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