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장일지18 (누적18.5공수)

 

 

 

 

 

1공수. 일요 특근.

 

 

다른 팀원들과 블럭 설치 선행 작업을 했다.

 

블럭마다 각각 명칭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트럭 타고 자재 적재 장소에 가보았는데

 

배 타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휴식시간에 다른 팀 형님들에게 들은 바로는 안전교육 받고 도망친 사람도 있고

 

하루 일하다가 화장실 간다 그래놓고 사라진 사람도 있고

 

한달 내에 그만 둔 케이스가 수두룩 하다고 했다.

 

실제로 우리팀에서도 일주일 하다가

 

자는 형님 귀에 대고 "저 가볼게요"

 

하고 야반도주한 사례도 있었다.

 

경험상 한달이 지나면 고비가 한번 오고 세달 뒤에 또 한번

 

그리고 6개월을 버티면

 

오래 간다고 한다.

 

 

서해 접경 지역이라 그런지

 

일출보다는 일몰 때가 멋지다는 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