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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테마주, 비망록 진실 공방 속 신당 창당 기대감에 강세
소소리바
2013. 11. 1. 10:51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단일화 과정에서 있었던 비화를 한 야당 의원이 공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대선 비망록’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종합상황 실장을 맡은 홍영표 의원은 자신의 책을 통해 안철수 후보 측이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미래 대통령’을 요구하고, 공동 신당 추진과 전권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대권을 양보했다고 알려진 안 의원이 신당 창당 과정에서 당권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던 것으로 풀이되는 것이다.
특히 협의안에는 ‘안 전 후보는 이미 국민의 마음 속에 우리나라 미래의 대통령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홍영표 의원은 안 의원이 당시 여론조사 결과가 문 의원이 이기는 것으로 나오자 후보직을 사퇴했고 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친노 진영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신당’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와 별도로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이 가시화되며 무르익었다는 소식에 안철수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9시50분 현재 써니전자는 전일대비 6.90%, 다믈멀티미디어 5.74%, 오픈베이스 5.59%, 링네트 3.81% 상승하고 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무소속 안 의원은 당명과 정강 정책, 비전 수립 작업을 마친 뒤 조만간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