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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건설,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허가신청 제출

소소리바 2013. 10. 29. 18:14

 

 

 

주식회사 벽산건설이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M&A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벽산건설의 매각 관련 현재 입찰참여기업이 몇 군데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벽산건설 측은 최근 인수후보자들을 대상으로 LOI를 접수한 결과 전략적투자자(SI)인 시행사 1곳과 재무적투자자(FI)인 PEF 4곳이 참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허가신청으로 우선협상대상자 기준을 법원과 조율하게 되고 이후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인수가능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되었다. 법원의 결정이 나면 본 입찰이 진행된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달 말까지 경영정상화를 위한 M&A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을 마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B업계 관계자는 “자산유동화로 부채를 줄이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나 부채가 많아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쌍용건설, LIG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매물로 나온 건설사들이 많은데다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이 매각을 마무리하는데 장애요소가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1958년 설립된 벽산건설은 '블루밍'이라는 맞춤형 아파트 브랜드로 익히 알려져 있는 중견건설업체이다. 건설 경기악화에 따른 자금난이 계속돼 지난해 6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벽산건설은 29일 오후 2시 현재 10%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